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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특한 주인공, 연시은의 매력과 성장
연시은(박지훈)은 체격은 왜소하고 힘이 약하지만, 지능과 강한 의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 나가는 캐릭터입니다. 그는 학교 폭력 속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싸우며 성장하는데요.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친구 사귀기엔 소극적이던 시은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줍니다.
특히 시은이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머리를 쓰는 방식은 기존 학원물에서 흔히 보지 못한 스타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하죠.
2. 현실과 맞서는 캐릭터들의 이야기
드라마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고난과 싸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은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안수호(최현욱)와 오범석(홍경)은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극적인 우정을 나눕니다. 수호는 강한 체력과 정의감을 가지고 있지만 어두운 과거를 안고 있는 캐릭터이며, 범석은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가진 인물로, 시은과 수호와의 관계에서 점점 변화하게 됩니다.
이들은 단순히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해주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로 성장하게 되죠.
3. 폭력에 대한 메시지와 대사 속 의미
드라마에서는 청소년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폭력이 미치는 영향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청춘들의 아픔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시은이 말한 “강하다고 해서 반드시 이기는 건 아니다”라는 대사는 이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힘을 앞세운 폭력보다는 지능과 침착함으로 상황을 풀어나가려 하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폭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져줍니다.
또한, “우리가 약하다고 해서, 지는 건 아니다”라는 대사는 폭력과 맞서 싸우는 시은의 결연한 의지와 약자의 반란이라는 테마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대사들이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을 표현하며 감동을 전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학생연기가 너무 리얼하게 잘 표현해 주었으며, 아이돌 출신의 박지훈군의 연기에 새삼 놀라며 시청했던 드라마였습니다.
같은 또래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드라마로 기억됩니다.